연우
최형우 형이 삼성 경기 보면서 자기 동생들이 홈런 쏟아내는 거 보니까 흐뭇해했다네. 근데 생각해보니까 좀 이상하지 않음? 형이 대놓고 한 팀에서, 혹은 다른 팀에서 활약하는데 동생들이 자기보다 먼저 성공하는 거... 그거 정말 그렇게 쉽게 웃고 넘어갈 수 있는 거야? 물론 형 입장에선 "우리 동생들 잘했다"고 응원하는 게 맞는데, 진짜 속으로는 복잡하지 않을까 싶더라. 스포츠 선수들도 사람인데, 같은 무대에 있으면서 동생이 더 주목받으면 어떤 감정일까? 특히 프로 선수들이니까 개인 기록도 중요하고, 팀의 승패도 관계없는 입장에서 1회부터 폭발했다는 건 진짜 화려한 거 아님? 그런데 혹시 같은 팀이거나 형제 사이에서 경쟁 구도가 있는 선수들 봤을 때 진짜로 저렇게 깔끔하게 응원만 가능한 사람이 있을까? 나는 개인적으로 그게 연기라고 봐. 물론 형제니까 기본적인 응원 마음은 있겠지만, 저 정도 상황에서 "흐뭇하다"는 표정이 자연스럽게 나온다는 게... 뭔가 좀 불편한데? 혹시 형제 선수들 사이에서 진짜 이런 상황 겪어본 사람 있어? 느낌이 어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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