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어제 저녁에 애들 숙제 끝나길 기다리면서 리빙룸에서 경기 켰어요. LG랑 어떤 팀이었나 해서 아무 생각 없이 봤는데 오지환이가 초반부터 뭔가 다르더라고요. 그냥 스윙이 깔끔해 보였어요. 2회인가 3회쯤에 첫 홈런이 터졌어요. 애들이 "아빠, 저게 홈런이야?" 하길래 "응, 맞다"라고 했는데, 나중에 두 번째 홈런까지 쏟아지니까 아내가 "뭐 하는 거야?" 물어볼 정도더라고요. 결국 4타점까지 나왔으니까 이날따라 컨디션이 좋았던 모양이에요. LG가 5연승을 한다고 하는데, 이런 경기가 자주 나오면 순위도 확 올라갈 텐데요. 리치먼드힐 한인 집 여럿이 야구 팬들이던데, 이게 계속될 것 같으면 시즌 끝쯤에 플레이오프도 기대해볼 만할 것 같아요. 요즘처럼 한국 이슈들이 많을 때 이런 경기 한 경기가 기분을 풀어주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되더라고요. 혹시 어제 그 경기 보신 분 계세요?
레오오지환이 저 정도 컨디션이면 정말 다른 선수네요. 5연승이 이어지려면 이런 경기들이 계속 나와야 하는데, 혹시 최근에 팀 분위기가 달라진 거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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