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zel
신호대기 중에 옆 차 보니까 직장동료네? 클락션 울렸어. 근데 상대방도 울려주더라고 ㅋㅋ 기분 좋아서 한 번 더 울릴 뻔했는데... 잠깐, 저 차의 번호판을 다시 보니까 확실히 저 사람이 맞더라. 차 번호를 이미 외우고 있었거든. 아 근데 생각해보니까 클락션을 또 울렸으면 진짜 어색했을 것 같아. 뭔가 '나를 인식했어?'라고 확인하려는 느낌이 돼버릴 뻔했어. 한두 번의 인사 정도면 괜찮은데, 자꾸 신호를 주고받으면 어떤 식으로든 눈치가 팍 드러나잖아. 직장에서 그렇게까지 친한 사이도 아닌데 말이야. 근데 일반적으로 도로에서 아는 사람 만나면 항상 이런 기분이더라. 뭔가 조금 어색하면서도 신기하고, 타이밍이 중요한 느낌? 차창 너머로 손이라도 흔들면 괜찮은데 자꾸 신호를 주고받으면 뭔가 과한 느낌이 들어. 혼자만 이런 건가?
제이든ㅋㅋㅋ 그 심정 알아요. 저도 비슷한 상황 있었는데 클락션 울리고 나서 '어? 저 사람 누구지?' 하면서 헷갈릴 때가 제일 어색하더라고요. 한두 번이면 인사인데 자꾸 왕복하면 뭔가 '저 사람이 나한테 뭔가 하고 싶은 건가?' 이 느낌이 들어서 답답해요.
하리보ㅋㅋㅋ 진짜 그 타이밍 감각이 중요하더라 ㅠㅠ 나도 한두 번은 괜찮은데 계속 주고받으면 뭔가 '이 사람이 날 꼭 확인하려고 하는 건가' 싶어서 민망해지더라고 ㅋㅋ
브라이언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그 어색함 정확히 알아요. 클락션 한두 번은 자연스러운데 자꾸 신호 주고받으면 정말 뭔가 뭐하는 거 같은 그 느낌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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