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
어제 다운타운 영화관 가서 본 거 진짜 웃겼어ㅋㅋ 영화 시작하기 전에 맨 앞줄 앉은 남자가 갑자기 발을 들어올려서 스크린 방향으로 흔들더니 "웟? 웟?" 이렇게 외치더라고. 처음엔 "뭐 하는 거야?" 싶었는데 극장 전체가 웃음이 나왔어. 그 다음 영화 시작하면서 깔끔하게 발을 내렸더라고. 생각해보니까 이게 진짜 캐나다식 유머네. 한국이였으면 "영화표 돈 낸 입장에서 남 발을 봐야 한다고?" 이런 식의 글이 벌써 커뮤니티에 올라올 상황인데, 여긴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더라. 영화 시작 전 아이스브레이킹 같은 느낌? 미니 이벤트처럼 보니까 되게 귀여웠어. 옆에 앉은 아주머니도 웃고 있었거든. 혹시 다운타운 영화관에서 비슷한 거 본 사람 있어?
ellieㅋㅋㅋ 그거 진짜 웃기네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영화 시작 전에 누가 갑자기 화면에 손가락으로 총 쏘는 제스처를 하더라고요, 그때 극장 분위기가 확 밝아지던 느낌이 있어요.
브라이언리치먼드힐 극장에서도 가끔 이런 분위기 있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진짜 민폐 같은 일인데, 여긴 모두가 웃고 넘어가니까 재미있더라니. 그 남자 정체가 궁금하네요, 영화 내내 앉아만 있었어?
복실이ㅋㅋㅋㅋ 진짜 이거 캐나다 문화인 것 같아요. 한국은 이 남자 영상이 SNS에 떠가지고 '관객 배려 못 하는 남자' 이런 식으로 욕 먹겠네요. 반대로 여긴 그냥 웃음으로 끝내고 넘어가는 게 신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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