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zel
얘기하다가 깜짝 놀랐어. 지난주에 남편이랑 저녁 먹으면서 뭔가 재미있는 일 있냐고 물었는데, 갑자기 내가 자주 쓰는 표현들을 그대로 따라하더라고 😂 심지어 내 손짓까지 따라해. 처음엔 웃겼는데 계속하니까 진짜 신기하네. 처음엔 그냥 장난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까 내가 모르는 사이에 자꾸 따라하는 거 같아. 말 반복하는 습관, "힝~" 이러는 표정, 심지어 밥 먹을 때 숟가락 드는 방식까지. 같이 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닮아가는 건가 싶기도 하고. 사실 난 언제부터 이러는지도 모르겠고, 내 습관이 언제 남편한테 옮겨간 건지도 몰랐어. 그냥 어느 순간 그렇게 되어 있더라. 근데 진짜 신기한 게, 자기도 모르게 따라하면서 저 사람이 나를 얼마나 잘 관찰했다는 생각이 드니까 이상하게 뭔가 좋더라. 사랑하면 닮는다는 게 진짜인 것 같아. 결혼 전에 상대방 집안을 보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같이 살다 보면 말투고 행동이고 다 전염되는 거 같아. 이거 근데 다들 경험해봤어? 남편이나 아내가 내 습관을 따라한 거 있어?
하리보ㅋㅋㅋㅋ 이거 진짜 뭔가 찐 사랑하는 사람들한테만 생기는 거 같아!! 무의식적으로 그 사람을 따라한다는 게 자신도 그 사람 깊숙이 봤다는 거잖아 😭
하리보오 진짜 귀엽다ㅋㅋ 근데 그거 사실 애정 표현 아닌가 싶어 ㅠㅠ 자기도 모르게 따라할 정도면 상대방을 진짜 자세히 봤다는 뜻 아니야?
연우아 이거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랑만 되는 거 맞아 ㅋㅋ 내 남친도 내 말투 자꾸 따라하는데 처음엔 놀렸는데 지금은 그게 뭔가 소중하게 느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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