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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기자회견 하는 정치인들 봐도 뭔가 이미 늦은 느낌이 들어요. 사과를 해도 미디어는 계속 꼬투리를 잡고, 지지층은 '왜 그런 걸 사과하냐'며 싱글거리고, 반대 진영은 '진정성이 없다'며 물어뜯고... 결국 누구한테도 도움이 안 되는 악순환인 거 같거든요. 고위직 정치인이 한 번 신뢰를 잃으면 사과든 뭐든 그 이후 말이 먹혀드는 게 다르더라고요. 토론토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정치 얘기 나오면 '결국 그 사람 정치생명은 끝나는 거 아니냐'고들 하는데, 저도 그게 맞는 것 같아요. 한 번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다'라고 박혀버리면 아무리 해명해도 안 바뀌더라고요. 한국 정치는 신뢰 게임인데, 신뢰가 깨진 다음에 사과는 너무 늦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요. 근데 혹시 내가 너무 냉소적인 건가 싶기도 하고요. 한국에서 정치하는 입장에선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본인이 정치 관심 많은데, 한 번 신뢰 깨진 정치인이 다시 돌아온 경우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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