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요즘 맨시티 경기를 보다 보니까 자꾸만 따분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분명히 잘하는 팀이고 세계 최고라는 건 알겠는데 말입니다. 너무 완벽하게 경기를 풀어가니까 오히려 긴장감이 없어요. 마치 프로가 아마추어 팀과 경기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요. 기술도 좋고 포메이션도 정확하고 슈팅도 깔끔한데, 정작 화면 앞에서 자꾸 휴대폰을 집어 드는 거예요. 반면에 리버풀이나 아스널이 경기할 때는 어떻게든 이기려고 몸부림치는 게 느껴져서 더 몰입이 돼요. 비기거나 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끝까지 눈을 못 떼는 거 같습니다. 물론 팬들은 맨시티의 완벽함 자체를 즐기는 거겠지만, 저는 그게 아닌 것 같아요. 혹시 토론토에서 축구를 좋아하는 분들도 이런 느낌을 받으세요, 아니면 제가 축구를 너무 단순하게 보고 있는 건가요?
복실이그 느낌 알아요. 맨시티는 너무 밀어붙이기만 하니까 경기가 언제 끝날지 이미 정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리버풀이나 아스널처럼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튀어나올지 모르는 그 긴장감이 있어야 경기를 끝까지 못 떼는 거 같습니다.
제이든완벽함이 오히려 재미를 떨어뜨린다는 거 진짜 알겠어요. 저도 비기거나 질 수도 있는 경기가 훨씬 손에 땀이 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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