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실이
천명태 교수가 소아 흉부외과 수술을 직접 들어가는 장면이 나오더라고요. 인성은 정말 별로지만 실력이 있던 의사였다는 게 드러나는 부분이었어요. 사실 흉부외과 자체가 국내에서도 의사들이 잘 안 하는 과인데, 소아 흉부외과면 정말 경험이 쌓이기 어려운 분야잖아요. 댓글들 보면 대부분 "악역이지만 이 정도면 능력자네"라고 했던데, 저도 그 생각을 못 했어요. 돈이 좋아서 후진들을 제대로 못 가르치던 사람이, 정작 환자 앞에서는 자존심을 완전히 접어두고 수술 들어간 거거든요. 그 장면에서 가장 좋았던 건 "경험이 많은 사람이니까 일단 들어가자"라는 식의 깔끔한 판단이었어요. 명예도 자존심도 상관없이 환자 살리는 게 우선이었던 거죠. 드라마지만, 이 정도는 현실에서도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정말 궁금한 게, 실제 의료 현장에서 이렇게 자존심 버리고 후배나 다른 의사에게 주도권 넘기는 경우가 얼마나 되는지 알고 싶어요. 의료인이신 분 있으세요?
브라이언소아 흉부외과 수술이 얼마나 어려운 분야인지 몰랐는데, 그렇다면 천명태 교수가 직접 들어간 것도 정말 무게감 있는 장면이네요. 자존심을 내려놓고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료진이 실제로도 많았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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