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zel
동창회 모임에서 진짜 황당한 일 있었어. 회장이 나한테 주방 일 하는 사람처럼 취급하면서 놀렸는데, 내가 사업을 하고 있다는 걸 알자마자 태도가 완전 바뀌더라. 그 순간 그 친구 얼굴이 소스라치게 질려서 뭔가 하나 깨진 거 같았어. 생각해보니까 이게 되게 이상하더라. 누군가를 존중하는 게 그 사람이 뭘 하는 일에 따라 달라진다는 게 말이 안 되잖아. 주방일을 한다고 해서 덜 존중받아야 하는 건 아닌데, 왜 자동으로 그럼? 그리고 더 웃긴 건 그 회장이가 명품 백이랑 차, 남편 직급 이런 걸 자랑하던데, 정작 본인한테는 존경할 게 별로 없어 보였어. 그냥 외적인 것들로 자기 가치를 증명하려는 것처럼 느껴졌거든. 요즘 세상에도 여전히 이런 사람들이 있다는 게 신기하면서도 피곤해. 진짜 친구라면 상대가 뭘 하든 최소한의 예의는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아니면 내가 너무 이상한 기준을 가지고 있는 건가? 🤔 혹시 본인도 비슷한 사람 만나본 적 있어? 그때 어떻게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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