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재난 상황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니까 정말 오묘하더라요. 당장 위험에서 벗어나야 하는 상황인데, 누군가는 뒤를 돌아보고 서 있는 거예요. 그 멈추는 1초, 2초가 정말 중요한 순간 같던데 말이에요. 위험한 상황이라는 걸 알면서도 멈추는 건 뭐 때문일까요? 뒤에 누가 따라오나 확인하려고? 아니면 상황이 진짜 심각한 정도를 재려고? 순간 판단이 흐려지는 건가요? 저도 아이들 키우면서 비상상황을 몇 번 겪어봤는데, 그럴 때는 머리로는 '빨리 나가야지'라고 생각해도 몸이 자동으로 뭔가를 확인하려고 하더라고요. 본능이랑 이성이 충돌하는 그 찰나가 가장 위험한 순간인 것 같은데. 혹시 이런 상황 실제로 겪으신 분 있으세요? 그때 뒤돌아본 이유가 뭐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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