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든
사귀면서 느끼는 거 있는데, 뭔가 계속 축적되다가 한계점에서 터지는 거 있잖아요. 제 남친 같은 경우는 진짜 참을성이 많아서 장난 쳐도, 물건 건드려도 잘 웃고 넘어가더라고요. 근데 어느 순간 그게 반복되니까 분위기가 확 달라지더라고요. 특히 신기한 건 뭐냐면, 같은 행동을 반복해도 그 행동 자체보다는 그 안에 담긴 의도 같은 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머리 만진다거나 자기를 낮추려는 톤으로 말한다거나 하는 거들이 그런 거더라고요. 계속 참아주기만 하면 나중엔 진심으로 미안해하지 않아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게 되는 건가요. 아니면 이게 그냥 남자들이 다 그런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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