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lie
신호 대기 중에 옆 차선에서 계속 클락션을 눌러대더라고요. 처음엔 뭔 일인가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직장 동료네요. 그런데 마지막 순간에 차량번호를 알아봤거든요. 안 그랬으면 진짜 출발할 때까지 누구냐고 한소리 들었을 텐데요. 생각해보니 저도 가끔 운전하다 아는 사람 보면 그렇게 손을 흔들고 난리를 쳐요. 신호등 앞에서 딱 잠깐의 시간인데 그렇게라도 인사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삭막한 도로에서 갑자기 아는 얼굴 보면 왠지 따뜻한 기분이 들지 않나요. 그런데 상대방 입장에서는 뭔 미친 사람이 클락션을 난사하는 거고, 혹시 자기 차에 뭔 문제가 있나 싶고, 심하면 화낼 수도 있는 거죠. 제일 웃긴 건 차량번호를 기억하고 있다는 거예요. 주차장에서 그렇게 자주 마주쳐야 번호판을 외우는 거 아닌가요. 그 정도면 꽤 친한 동료인데, 차 안에서 얼굴을 가리고 있으니까 상대방은 알아보지 못한 거네요. 얼굴만 감춰도 왜 이렇게 다른 사람 같아 보이는지 신기해요. 혹시 직장에서 자주 마주치는 동료 차 번호까지 기억하신 분 있어요?
하리보ㅋㅋㅋㅋ 근데 그 차량번호를 외우고 있었다니 진짜 자주 마주쳤다는 뜻이네 😂 다음에 또 신호등에서 만나면 손 흔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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