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lie
요즘 자꾸만 생각이 드는데, 누군가에게 잠깐의 친절을 베풀었을 때 그게 정말 언젠가 다시 돌아오는 건지 싶어요. 저도 평소에 카페에서 일하는 사장님이나 한 번 마주친 분들한테 조금씩 괜찮게 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가끔 그게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침에 운동 다녀와서 커피 마실 때 항상 같은 카페에 가는데, 어제 그 사장님이 날씨 좋다고 아메리카노에 시나몬 넣어줬어요. 뭐 큰 일은 아니지만, 이런 작은 것들이 모여서 누군가한테는 하루가 좀 나아지는 거 아닌가 싶었어요.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며칠 전엔 요가 클래스에서 만난 분이 갑자기 제 디자인 일을 소개시켜줘서 신규 클라이언트도 생겼거든요. 그 분을 처음 만났을 때 특별히 뭘 했던 건 아닌데, 그냥 편하게 대했을 뿐이었는데. 물론 항상 그런 건 아니겠지만, 다들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나한테서 비롯된 작은 친절이 정말로 누군가를 통해 다시 돌아온 적이 있어요?
대니그 카페 사장님 시나몬 커피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다음에 또 다른 누군가한테 그런 마음이 전해지는 거 같아. 돌아온다기보다 계속 흘러가는 거라고 봐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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